혼다의 정식명칭은 혼다 기연공업 주식회사로, 일본 3대 자동차 회사이다. 혼다는 자동차 뿐만 아니라 모터사이클도 전문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혼다의 모터사이클은 가장 많은 라이더들이 입문용으로 구매한다. 모터사이클에서만큼은 현재 일본 어떤 기업도 혼다를 따라갈 수 없다. 이러한 혼다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혼다는 일본 도쿄 미나토 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이다. 도요타자동차, 닛산자동차와 함께 일본 3대 자동차회사에 속한다. 또한 세계에서는 자동차 업계에서 10위권 안에 포함되는 회사이다. 혼다는 자동차 외에도 내연엔진이나 모터사이클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특히 혼다는 세계 1위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이다 . 자동차, 모터사이클, 동력엔진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이지만, 그밖에도 항공기, 스쿠터, 발전기, 잔디깎기, 선외기, 수펌프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혼다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있다. 현재 도쿄 증권거래소와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혼다의 전 직원 수는 세계 기준으로 약 19만 350명이다. 

혼다의 첫 출발은 1946년에 혼다 소이치로가 시즈오카에 창업한 혼다기술연구소이다. 혼다 소이치로는 보조엔진이 장착된 이륜차로 첫 사업을 시작했다. 그 후 1948년, 혼다 소이치로는 회사명을 혼다기연공업주식회사로 바꾸었다. 기술개발에는 자신있었지만 경영에는 소질이 없었던 혼다 소이치로는 1949년에 전문경영인으로 후지사와 다케오를 영입했다. 혼다는 1952년 출시한 자전거용 보조엔진 커브F형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1957년에 처음으로 도쿄 증권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으며, 1959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아메리칸혼다모터(American Honda Motor Inc)를 세웠다. 혼다는 마케팅보다 기술개발에 중점을 두는 회사로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덕분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혼다는 1959년부터 세계 1위의 모터사이클 제조업체가 되었다. 1961년 영국 만섬에서 열렸던 TT레이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혼다는 이후 자동차 부문에도 진출하게 된다. 1963년에 혼다 최초의 사륜차이자 스포츠카인 S500과 경트럭 T360이 출시되었다. 같은 해 벨기에에 이륜차 제조공장을 설립한 혼다는 일본 자동차업체로는 최초로 유럽 현지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1968년, 혼다의 이륜차 생산량은 연 1,000만대를 넘어서게 되었다. 1969년 혼다는 본격적으로 승용차부문에 진출한다. 1972년에 혼다는 소형차 시빅을 선보였다. 또한 같은 해, 배출가스면에서 우수한 저공해 엔진인 CVCC를 개발했다. 혼다는 1980년에 처음으로 매출 1조 엔을 달성했다. 언제나 기술력만큼은 앞서가는 혼다는, 1981년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1982년부터 미국 현지공장에서 사륜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시장의 자동차 부문에서는 아직까지 도요타를 앞지르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혼다도 도요타처럼 아큐라(ACURA)라는 고급차 브랜드를 가지고는 있으나, 도요타 렉서스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혼다는 자동차나 모터사이클 말고도 항공기 엔진을 제작하고 있다. 처음 항공기 엔진을 제조하기 시작한 것은 1986년이다. 혼다는 이때부터 항공기 엔진을 연구, 개발하고 시험기를 제조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인공지능 연구부문에도 진출해, 2000년에 아시모 로봇을 내놓았다. 혼다가 만든 아시모 로봇은 인간처럼 걷고 물체를 인식하는 최초의 인공지능 로봇이다. 2003년에는 혼다가 직접 개발한 HF-118 엔진이 장착된 소형항공기 혼다제트를 만들어 비행 실험까지 성공했다. 2004년에 혼다는 제트엔진을 개발하기 위해 제너럴 일렉트릭(GE)과 함께 법인을 설립했다. 혼다는 2006년 8월에 항공기사업 부문 자회사를 미국에 설립한다. 혼다의 자회사 혼다에어크래프트컴퍼니(Honda Aircraft Company)는 2006년 혼다제트를 발표하고 2012년부터 혼다제트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혼다는 하이브리드 차량 제작에도 신경쓰기 시작했고, 2012년에 하이브리드 차량 100만 대 판대 기록을 세웠다. 

2014년 혼다는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에서 45위를 차지했으며, 세계 5위 자동차회사가 되었다. 혼다는 현재 자동차, 항공, 항공기엔진, 스포츠카 부문 등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영국, 캐나다, 대만, 파키스탄 등에 해외지사를 두고 있다. 혼다자동차의 주요 모델로는 시빅, 어코드 CR-V, 크로스투어, 파일럿, 오딧세이 등이 있으며, 모터사이클의 주요 모델로는 골드윙(Gold Wing), CBR600RR 등이 있다. 혼다의 모터사이클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고, 잔고장도 적은 편이라 인기가 많다.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 BMW나 제너럴모터스, 볼보, 벤츠, 아우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일본 회사가 바로 도요타 자동차이다. 도요타는 생산 및 판매대수로만 보자면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회사를 넘어 세계에서 우뚝 선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도요타자동차는 1937년에 설립되었다. 도요타라는 이름은 설립자인 일본의 발명왕 도요타 사키치의 아들, '도요타 키이치로'의 성을 땄다. 원래 도요타 자동차는 도요타 사키치가 설립한 도요타자동방직기제작소 내에 있었던 자동차부서였다. 그 후, 1937년에 자동차 제조회사로 독립한 것이 현재의 도요타 자동차이다. 도요타 자동차 공업 주식회사로 독립한 후, 도요타는 승용차 'AA'를 출시했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는 주로 트럭을 생산했다. 1941년에 발발한 태평양전쟁으로 인해 군용트럭의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이었다. 도요타 자동차의 성장세가 멈춘 것은 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하면서 부터였다. 도요타는 실적이 부진하자 생산인원감축을 고려하게 되었고, 이는 곧 노사갈등의 시작이 되었다. 노동자들은 도요타 자동차를 위기에 빠트린 사장 도요타 키이치로의 해임을 요구하는 총파업을 진행했다. 결국 도요타 키이치로는 사장에서 물러나고, 도요타 자동차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런데 한국에서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되면서 도요타는 다시 한 번 기회를 얻게 된다. 미군이 도요타에 군용트럭 1천대를 주문했기 때문이었다. 그 후, 도요타 자동차는 1955년 승용차 크라운과 1957년 승용차 코로나를 출시했다. 특히 크라운은 1957년에 미국으로 수출되어 5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도요타는 1959년에 승용차 전문 공장을 설립해 대량생산체제에 돌입하게 되었다. 도요타는 그 후 1966년 소형차모델인 콜로라를 출시했다. 크라운, 코로나, 콜로라는 도요타의 대표브랜드가 되었다. 덕분에 도요타는 닛산을 누르고 일본 제일의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게 되었다. 1973년 오일쇼크 사태가 발생하면서 소형차인 콜로라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덕분에 콜로라는 출시 이후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3,500만 대 이상이 팔리는 인기 모델이 되었다. 콜로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이기도 하다. 도요타는 북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1988년에 미국에 5개의 자동차 공장을 준공했다. 그리고 다음 해에 '렉서스(Lexus)'라는 브랜드를 선보이고 고급 승용차를 출시했다. 렉서스 브랜드의 자동차는 벤츠와 BMW의 판매량을 넘어서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 결과는 도요타가 실용성을 중시한 차량 외에도 고급형 차량 등 전 차종에서의 강자가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덕분에 2008년에 들어서 도요타 자동차는 매출액과 생산량에서 자동차 부문 세계 1위로 발돋움한다. 자동차 부문이 아니더라도 도요타 자동차는 세계 12위의 매출액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되었다. 도요타 자동차는 렉서스의 급발진 문제때문에 2009년 미국에서 대규모 리콜 사태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11년동안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도요타 자동차가 연간 천만대가 넘는 차를 생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도요타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차종으로는 캠리,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 시에나, 벤자, 도요타 86, 아발론, FJ 크루저, 렉서스 등이 있다. 도요타의 대표 모델이었던 콜로라는 2014년에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도요타 자동차의 본사는 일본 아이치 현 중북부에 있는 도요타 시에 있다. 원래 시의 이름이 고로모 시였으나, 도요타 자동차가 고로모 시에 모토마치 공장을 세우면서 이름을 도요타 시로 변경했다. 그 뿐 아니라 도요타가 본사를 이곳으로 옮기면서 본사 소재지 또한 '도요타시 도요타쵸 1번지'가 되었다. 도요타 자동차는 일본 내에만 30개가 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 뿐 아니라 북미, 태국,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세계 각지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도요타는 자동차 제조 뿐만 아니라, 주택, 금융, 정보통신 쪽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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