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가장 유명한 두 항공사를 말하라고 하면 아시아나항공은 빠질 수 없다. 금호그룹의 항공사인 아시아나 항공은 대한민국 2위 규모의 민간항공사이다. 항공동맹체인 스타 얼라이언스의 가맹사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코스피 상장 기업이며 회사 규모는 시가총액 약 1조원 정도의 회사이다. 순이익은 2011년 -299억원, 2012년 625억원, 2013년 -1,147억원, 2014년 633억원, 2015년 -1,392억원으로, 기업으로서의 실적은 별로 좋지 못하다고 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부터 저가 항공사인 에어서울을 만들었다. 아시아나 적자노선 대부분을 에어서울이 운항 중인데 그 예는 인천-가고시마, 인천-도야마, 인천-나가사키 등, 총 10개 노선이다. 에어서울로 적자노선을 이전한 후, 2016년부터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추진한 제2의 민간정기항공운송사업자로 금호그룹이 선정되어 설립된 항공사이다. 1988년 2월 17일에 설립된 이름은 서울항공이었다. 이후 1988년 8월 11일, 사명을 아시아나항공으로 변경하였다. 1988년 12월 10일 B737-400 기종을 도입하여, 12월 23일 김포 - 광주 노선과 김포 - 김해 노선에 처음 취항하였다. 1989년 1월 10일 김포 - 제주 노선에 취항하였고, 1월 13일 김해-제주 노선에, 2월 19일 광주-제주 노선에 각각 취항하였다. 8월 3일 광주-김해 노선, 10월 20일 김포-대구, 대구-제주 노선 등 국내선 노선을 취항하였고, 12월 16일에는 김포-예천 노선에 취항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의 최초 전세 여객기는 1989년 12월 23일 김포-센다이 구간을 운항하였다. 이후 1990년 1월 10일 김포 - 도쿄(나리타) 구간을 운항함으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최초로 국제선 노선을 취항하게 되었다. 또한 2월 8일 김포 - 나고야, 3월 6일 김포 - 후쿠오카, 4월 6일 김포 - 센다이 간 노선에 각각 취항하였으며, 12월 17일 최초의 동남아 노선인 김포 - 홍콩 노선에 취항하였다. 1991년 1월 2일 박삼구 사장이 취임한 후, 김포 - 방콕 - 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하였으며, 같은 해 3월 김포국제공항에 격납고가 준공되었다. 이어 5월에 제주 - 후쿠오카 노선을 취항하였고, 6월에는 운항 승무원 훈련원을 개설함과 동시에 김포 - 히로시마 노선에 취항하였다. 1991년 7월 3일에는 아시아나 애바카스 정보 주식회사를 설립하였으며, 11월 1일 김해 - 후쿠오카 노선에 취항하였다. 같은 해 11월 15일에는 김포 - LA 노선을 운항함으로써 미주 지역에 첫 취항하게 되었으며, 12월 2일 제주 - 김해 - 센다이 노선에 취항하였다. 이후 1993년 2월 17일 미국 시애틀 등 미주 서부지역 또한 운항을 개시하였다. 1995년에는 세계 최초로 전 노선 기내 금연을 실시하였으며, 현재는 아에로플로트를 마지막으로 전 세계 모든 여객기 내에서는 금연이 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9년 12월 24일, 코스닥에 상장되었다. 이후 금호그룹이 금호아시아나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그 이후, 2006년 2월 1일에는 모회사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의 CI 통일 작업의 일환으로 CI를 변경하였다. 또한 2008년 창사 20주년을 맞이하여 항공기의 도색 디자인을 현재의 색동디자인과 같이 변경하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세계 최대의 공항 및 항공사 서비스 평가 사이트인 스카이트랙스로부터 2007년부터 2013년까지 7년 연속 5성 항공사 인증을 받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2015년 9월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기종 34대와 에어버스 기종 48대를 포함해 총 88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기령은 약 9년이다. 에어버스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협동체는 보잉 737를 전량 퇴역시키고 에어버스 A320 시리즈로 단일화하여 운용 중이다. 대한항공과 달리 자체적으로 구비한 엔진 중정비 공장이 없는 관계로, 이미 도입한 A380-800과 차후에 도입할 A350을 포함한 일부 기체에는 롤스로이스 plc의 엔진을 적용한다.
기내식 서비스는 국제선에 한하여 제공되며, 국내선의 경우에는 음료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메뉴는 보통 한식과 양식, 취항지에 따른 각국의 전통음식 등으로 나뉘어 제공된다. 한식 메뉴로는 영양쌈밥, 비빔밥, 불고기, 삼계죽 등이 있으며 외국인을 위해 다양한 언어로 구성된 안내서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고급 레스토랑 및 쉐프와 업무제휴를 통해 개발된 메뉴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저명한 평가기관과 Global Traveler, Business Traveler 같은 전문지로부터 수년간 기내서비스, 기내식, 와인, 전체적인 고객만족도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종교나 건강상의 이유, CHILD MEAL 등 별도로 구성된 특별 기내식을 원할 경우엔, 예약시 사전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기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2005년 9월부터 소믈리에가 선정한 프랑스, 미국, 칠레 등 다양한 와이너리의 와인을 모든 클래스에서 제공하고 있다. 단, 와인 제공의 경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만 서비스하고 있다. 단거리 노선의 경우에는, 퍼스트, 비즈니스 클래스에서만 한해서만 제공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는 모든 클래스에서 막걸리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장거리 노선 중 일등석을 이용하는 고객은 약 11가지의 궁중 반상 기내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로는 국제선 장거리 노선에서 주로 제공되는 개인용 모니터 서비스인 PTV와 AVOD 시스템이 있다. 현재 PTV는 보잉 777 항공기 12대 중 3대에서 제공 중이다. AVOD는 나머지 B777 9대 (HL7700, 7732, 7739, 7755, 7756, 7775, 7791, 8254, 8284)와 보잉 767의 비즈니스 클래스, 보잉 747, 에어버스 A330 및 에어버스 A320의 비즈니스 클래스 일부에서 서비스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최신 앨범을 비롯해 300여개의 유명 뮤지션 앨범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여러 종류의 한국 예능 프로그램도 제공되고 있다. 2009년 12월 새로 도입한 에어버스 A321-200 기종에는 중/단거리 항공기 최초로 AVOD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전노선 모든 클래스에 기내잡지 "ASIANA"와 엔터테인먼트잡지 "ASIANA Entertainment"를 제공하고 있으다. 또한 국제선에 한하여 기내면세품 판매서비스를, 국내선은 기내통신 판매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장거리 노선 탑승객의 편의를 위해 기내용품키트를 제공하고 있는데, 키트는 클래스별로 내용물이 다르다. 기종별로 각 클래스 좌석에 제공되는 전원 공급에도 차이가 있다. 퍼스트 스위트, 퍼스트, 비즈니스, 비즈니스 스마티움 클래스의 경우에는 110V 및 USB 포트가 제공된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기종별로 상이한데, 주로 신형 기종에서 110V 전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