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나이키, 뉴발란스, 독일에 아디다스가 있다면 일본에는 아식스가 있다. 아식스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에 비해서는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그 이유는 아식스가 경기용 운동화를 중심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일반인을 위한 상품도 많이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배우 하지원이 모델을 맡아 인지도가 높아진 아식스 브랜드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오니츠카 기하치로가 창립한 아식스는 처음에 농구화를 만드는 오니츠카 타이거에서 출발했다. 문어의 빨판에서 착안된 고무밑창을 농구화에 접목시킨 상품으로 유명해진 오니츠카 타이거는 1977년 스포츠 의류 생산업체인 GTO, 니트의류 생산업체인 JELENK와 합병한다. 그리고 회사 이름을 '아식스'로 변경하게 된다. 아식스는 라틴어 문구인 'anima sana in corpore sano(건강한 육체에 건전한 정신)'의 첫 글자를 모아 지은 것이다. 그래서 아식스의 홍보 문구 또한  'sound mind, sound body'이다. 1977년 세 회사가 합병할 때, 3사의 대표가 모여 다리가 여섯 개라는 이름의 아식스가 탄생했다는 설도 있지만, 그저 설일 뿐이다. 

아식스는 매상 비율의 60% 이상이 운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농구화로 유명세를 탔고 그 후에도 경기용 운동화를 많이 제작했기 때문에 경기용 운동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마라톤과 배구 등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브랜드 자체 인지도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에 미치지 못하지만, 유럽 쪽에서 인기가 있는 편이다. 운동화 외에도 운동복, 아웃도어 용품 등을 수입, 제조, 판매하고 있다. 아식스는 일본, 브라질, 캐나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리코, 스페인, 스웨덴, 슬로베니아의 스포츠 팀을 후원해왔다. 주로 배구, 축구, 육상, 크리켓, 테니스, 철인 3종 경기, 레슬링, 배드민턴, 스쿼시 분야의 선수와 팀을 후원하고 있다. 

아식스의 자회사로는 아식스스포츠, 아식스타이거 등 6개가 있다. 국내에는 1982년 처음 진출했는데, 그 떄 협력했던 '성일스포츠'가 아식스스포츠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그 후, 아식스스포츠는 1986년에 일본 아식스와 자본 및 기술 협약을 맺는다. 현재는 아식스코리아로 회사 명칭을 변경했다. 

아식스는 수영복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재 일본 수영연맹의 공식 스폰서회사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동아시아권에서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아시아인의 신체조건을 고려하여 수영복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처음 설립을 고베에 했었기 떄문에, 아직까지도 일본 효고 현에 있는 고베 시의 포트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광고모델이 된 G1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유명세를 탔다. 워킹화 붐이 일었던 2010년 초부터 많은 운동화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워킹화를 출시했다. 아식스는 다른 브랜드에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여성층을 타겟으로 한 G1을 2011년도에 출시하여 현재까지 15만족의 판매량을 얻었다. 특히 강렬한 컬러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디자인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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